기면증의 네 가지 특징
기면증은 네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수면 장애로, 이는 수면 발작, 탈력 발작, 입수면기의 환각, 수면 마비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청소년기나 초기 성년기에 발병하며, 졸음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운전 중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 발작은 자연스럽게 수면에 빠져들어 15분 정도 후에 맑은 정신으로 깨어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탈력 발작은 감정 변화와 연관되며 갑작스럽게 근육의 긴장이 소실되어 쓰러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입수면기의 환각은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져 환각적 경험을 느끼는 것이며, 수면 마비는 잠을 깨면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수면 발작이 가장 흔하며, 이는 자신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들다가 깨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탈력 발작은 주로 감정의 변화와 연관되며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소실되어 쓰러지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발병 간격이 몇 년씩 떨어지기도 하고 각각의 증상의 심각도도 다양합니다. 이로 인해 기면증은 낮 동안의 졸음 때문에 게으른 성격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기면증 진단
기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1박 2일 동안 수면검사실에서 야간 수면 다원 검사와 주간 검사를 연이어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야간 수면 중에 다른 수면 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주간 검사에서는 주간 졸음과 REM 수면 이상 증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기면증 치료
기면증의 치료는 약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낮 동안의 졸음에는 각성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최근 사용되는 각성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효과적이어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면서도 심한 졸음이 올 때는 짧은 낮잠을 자도록 권장됩니다. 탈력 발작과 수면 마비에는 항우울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밤에는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킥스필름코팅정, 기면증 치료제로 건보 급여 적용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필름코팅정'이 2022년 2월 1일부터 급여 대상이 되며, 기면증으로 확진된 만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 중 일부에게 적용되었습니다. 이 약은 히스타민 H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뇌 속 히스타민 농도를 증가시켜 각성을 촉진하고 렘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억제하여 낮 동안 각성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킥스는 주간 과다졸음 단독 증상과 탈력 발작을 동반한 주간 과다졸음 증상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와킥스는 기존에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사용되던 기면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
기면증은 네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가지며, 주로 청소년기나 초기 성년기에 발병합니다. 이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약물 치료를 통해 기면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